부여군 종합민원실 민원인 응대 모습.(사진제공=부여군청)

충남 부여군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원인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올바른 민원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명 ‘코로나 블루’로 인해 민원인들이 우울감, 피로감 누적 등 예민한 상황에서 단순 민원이 폭언・협박・폭행 등 악성민원으로 발전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주로 민원창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성별이 여성이 많아 고압적인 악성민원으로 발전하는 위험도도 더욱 늘고 있다.

이에 군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부여군청 시민봉사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경찰서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 CCTV와 전화 녹음시스템을 구비했으며, 시민봉사과 내에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있다.

군은 폭언・폭행 등 민원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단호한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비상대응 전담팀 구성과 악성민원인 대응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여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바른 민원문화 조성을 위하여 폭언・폭행 자제 및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포스터와 홍보물을 민원 창구 등에 게시하여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대화와 존중 배려하는 마음으로 민원 공무원을 대해주시고 민원인의 작은 배려가 더욱 큰 친절로 돌아올 것”이라며 “민원 에티켓으로 올바른 민원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