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화재의 32.7%가 3∼5월 중 발생…인명피해 저감과 산림화재 등 중점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이티엔뉴스 DB

충남소방본부는 연중 화재 발생률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계절 중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4084건으로 전체 1만 2473건의 32.7%를 차지했다.

봄철 화재 중 원인별로는 쓰레기소각,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415건(59.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849건(20.8%), 주거시설 749건(18.3%), 임야 737건(18%) 등의 순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 계절적인 특성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등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우선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계층 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를 지도하고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기간도 운영한다.

코로나19 백신보관시설 6개소와 접종센터 16개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과 화재 예방순찰도 강화한다.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전통시장과 목조문화재에 대한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소방력을 근접 배치한다.

특히 산불화재 예방과 초기진화를 위해 최초 신고 접수 단계부터 가용한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고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동시 출동체계 구축하여 대응한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소방 안전 대책은 결국 도민께서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화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각별한 관심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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