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서천군청)

 26일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동시 예방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역 내 백신 접종지 중 한 곳인 성일요양원을 방문해 접종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정부의 2~3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서천군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 및 회의 개최, 예방접종 추진계획 수립, 접종대상자 동의 여부 파악 및 전산등록, 중부권역 모의훈련 참석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노 군수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인 백신의 첫 접종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더 많은 군민들에게 안전성을 알리며 접종을 권유하고자 노박래 군수가 이날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노 군수는 외부인 면회와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수칙에 따라 시설 내에 출입하지 않고 시설 외부에서 성일요양원 이미성 원장을 비롯한 종사자들과 면담을 통해 예방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노 군수는 “지난해 시작한 코로나19의 위기로 현재까지 많은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 이전 일상복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올해 11월까지 우선순위에 따라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는 조금 더 힘을 내어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지켜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 접종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청)

이어 “모든 군민이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인 지역 내 요양병원 5개소, 요양시설 10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653명 중 622명, 약 95.3%가 접종에 동의했다. 

서천군은 이동이 제한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 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인력 2명으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했으며, 혹시 모를 이상반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19 협조를 통한 긴급 후송체계를 마련하고 24시간 시설별 상황공유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3월 중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코로나 극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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