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면역력 약한 어르신 돌보는 요양병원 간호사 대상 우선 접종

황선봉 예산군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충남 예산군이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등 16개 시설 65세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301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3월까지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 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군은 26일 오전 9시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필수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 근무자 및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종사자를 백신 첫 접종자로 선정했으며, 이는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막고 코로나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가장 먼저 보호하겠다는 군의 강력한 방역의지가 반영됐다.

또 첫 접종을 앞둔 지난 24일 접종장소인 보건소에서 대상 확인 및 예진 등 사전 현장 검토를 실시했으며, 이상반응 응급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지정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5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이 관내 3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되며, 7월부터 윤봉길체육관에 마련되는 예산군접종센터에서 18∼64세 전 군민 대상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전체 인구의 84.9%인 6만9830명이 접종을 받게 돼 12월 말에는 집단면역 목표인 70% 이상을 달성해 군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접종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접종시기와 장소 등을 안내해 접종을 희망하는 군민 모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모두가 자유로워지는 날을 위해 생활 방역수칙 준수, 빠른 검사 및 백신접종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보건소 직원들도 지역민의 안전한 백신접종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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