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 4950명 접종 예정, 일일 6955명 목표

김석필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충남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남종완(50·남) 홍성한국병원 진료원장과 김미숙(63·여) 간호사로 확정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일(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도는 각 시·군에 설치되는 16개 접종센터와 800여 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한다. 1일 6955명 접종이 목표다.

먼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중 1만 4950명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다.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인력을 이용하며 요양시설은 보건소나 방문접종팀을 활용한다.

방문접종팀은 의사 31명, 간호사 59명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됐으며, 24개 팀이 활동한다.

이후 내달 초 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이 확보되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 충청권 약 8000여 명(충남 1458명)이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운영하며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을 활용해 마련됐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병관리청에 접종기관의 보관가능량과 사전예약량 등을 고려해 차질없이 수요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실장은 양승조 지사의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 방침은 요양병원이나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중심으로 먼저 맞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계획이 있겠지만 2차 대응요원 접종 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현재로선) 딱 잡아서 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오는 267일 오전 홍성군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과 관련 보건소 준비상황을 접검하고 첫 접종 대상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