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27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7대 총장에 이광형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카이스트

[ATN뉴스=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17대 총장에 이광형(67)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KAIST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27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7대 총장에 이광형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이광형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는데 임기는 2월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KAIST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2월 현재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학문 간 융합에 눈을 뜬 이 신임 총장은 지난 2001년 바이오와 ICT 융합을 주장하며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하고 지난 2009년에는 각각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그리고 2013년에는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지난 16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기념식에서 ʻ한국을 빛낸 50년, 인류를 빛낼 100년ʼ이라는 슬로건 아래 KAIST의 설립유공자들과 함께 과거를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형 신임 총장은 “KAIST의 미래 50년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지속가능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며 “KAIST는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배출, 연구주제를 선도하는 대학,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 배출 등의 국민 기대에 보답하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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