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억 원 들여 농업용 드론 10대 지원
- 항공방제, 종자파종, 비료 살포 등 논.밭.원예작물에 다목적으로 활용

태안군이 지난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재배 논에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해 2억 원을 들여 10대의 농업용 드론을 농가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 지원은 가세로 태안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적은 노동력으로 단시간에 공동방제를 실시해 태안 전역에 일제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다.

사람이 직접 방제하는 경우 3300㎡ 기준 1시간 가량 걸리는 반면,드론으로 방제하면 10분이면 가능해 노동력 절감효과가 탁월하고 더불어 드론의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으로 벼 아랫부분까지 방제하는 효과까지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병충해예찰, 종자파종 및 원예작물 비료살포 등 다목적으로 드론활용이 가능해져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원활한 농작업 지원 등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올해 드론 지원 사업과 관련해 이달 공고 후 다음달 1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참여 농가수’, ‘공동방제 목표량’, ‘사업운영 방안’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단, 최근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았거나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자, 지방세 체납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드론은 농촌의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광범위한 면적을 일시에 방제할 수 있는 미래 농업혁신의 첨병으로 농촌의 과제인 생산비와 노동력 문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농업용 드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벼농사는 물론 밭농사 등에서도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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