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올해 본예산 중 신속집행 대상액(4779억)의 58%인 2772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목표액은 전년도 57%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앙정부 목표수치인 55.1%보다도 높다.

시는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등 소비․투자 부문인 3534억 원 중 1분기에 20%(707억)를 지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상반기 목표 초과달성을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단장 고효열 부시장)을 구성 ․ 운영한다.

시 자체 목표율 58% 이상의 부서별 자율목표제를 설정해 매월 둘째 주 추진상황 보고회, 매월 넷째 주 실․국단위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 관리해 나간다.

또 소비・투자사업 실집행 강화를 위해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을 활용해 소비사업은 물품・재료 선구매 및 임차료 선지급하고 투자사업은 긴급입찰 및 각종 심사 기간 단축, 수의계약 대상을 확대하여 예산 통계목별 전략적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속집행 실적을 부서장 직무성과에 반영하고, 우수부서 포상, 부진 부서 재정 패널티 적용 등 강력한 집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대외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경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분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