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2020년 연간 실적으로 2019년(1조 4,527억) 대비 10.2% 증가한 1조 6,003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도 지난해(181억) 대비 252%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이기종 기자

[ATN뉴스=이기종 기자] LIG넥스원은 2020년 연간 실적을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LIG넥스원의 2020년 매출액은 2019년(1조 4,527억) 대비 10.2% 증가한 1조 6,003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도 지난해(181억) 대비 252%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

주된 요인은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주 및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실적을 보면 지난해 11월 오는 2023년까지 총 4,390 억 규모로 양산이 진행되는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의 군 인도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또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 양산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12월 각각 106억 규모의 ‘최초 양산계약’ 및 113억 규모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실적과 더불어 해외 실적을 보면 1천억 규모의 KDDX 소나체계 체계개발 사업계약, 1,592억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시스템 공급계약 등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 수주활동도 이어졌다.

올해 LIG넥스원은 ‘성장, 수익, 기술, 안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KAIST와 ‘인공위성 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소형 위성분야를 중심으로 설계·제작 기술/인력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장비/시설 공동 활용, 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또 광주시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수송드론’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어 무선통신기업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분 21%를 확보했으며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과 함께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코드42(現 포티투닷)’에 브릿지 투자(Bridge Invest)를 진행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온 LIG넥스원은 오는 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1(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해 차별화된 국방R&D 역량을 선보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하고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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