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맞은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Vision & Innovations for the Next Dream of KAIST)’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카이스트

[ATN뉴스=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KAIST 서밋(KAIST Summit)’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장정상회의(summit)는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KAIST가 향후 100년을 향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총장회의(summit)는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MIT·도쿄공업대학·노스웨스턴대학 등 4개 대학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했다.

여기에서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Vision & Innovations for the Next Dream of KAIST)’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신성철 총장은 연구를 위한 혁신에 대해 “KAIST의 목표는 세계 최고, 세계 최초 또는 유일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가치 창출에 집중하도록 R&D 전략을 전환했다”며 이 중에서 “KAIST 플래그십 연구 프로젝트로 바이오 메디컬 분야, 에너지 환경 분야, 우주, 국방, 4차 산업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 뉴딜 R&D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44명의 교수들이 이끄는 뉴딜 프로젝트는 산, 학, 연 그리고 병원 전문가 1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감염 예방, 진단, 보호, 치료 그리고 각 단계 핵심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50년 설계에 대해 “미래전략 혁신을 위해 작년에 글로벌 전략 연구소인 GSI를 출범시켰다”며 “GSI는 과학 기반 글로벌 싱크탱크를 목표로 향후 50년간 KAIST는 10-10-10 드림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립 이후 KAIST는 약 7만 명의 졸업생과 1만 4500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이 졸업생들은 산업, 대학, 연구기관, 정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박사 인력 중 약 25%가 KAIST 졸업생이고 국내에 있는 공과대학 교수진의 약 20% 역시 KAIST 졸업생이다.

또 세계 대학 평가순위를 보면 톰슨 로이터는 KAIST를 3년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중에서 1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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