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육계유통 관련 확진자 32명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당부"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관내 축산식품가공업체에 대해 기존 실시점검을 강화, 전수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당진시청)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관내 축산식품가공업체에 대해 기존 실시점검을 강화, 전수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식육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김 시장은 이날, 한국육계유통 관련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인시 1433번 확진자와 감염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 동시 다발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명에 이어 277명에 대해 예방적 검사 결과,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1명은 한국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12명과 외국인 1명, 송원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7명 등으로 파악됐다.

20명의 외국인 근로자 전원은 안산생활치료센터로, 내국인 확진자 12명은 병상 배정 후 이송조치할 방침이다. 증상이 없는 양성판정자는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게 된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집단 발생됨에 따라 향후에도 추가적인 확진자 및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소집,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지금 코로나19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와 민생,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된다”며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 연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일 0시 기준, 당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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