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종시교육청이 밝힌 ‘나의 보물 사진 공모전’에서 고등부 으뜸상을 차지한 장주희(성남고2) 학생의 ‘사랑하는 손’ 작품.(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나의 보물 사진 공모전’ 결과를 보면 세종시 여학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보물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중고 재학생 및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보물 사진 공모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총 41건의 입상작 중 초중고 으뜸상을 차지한 최윤서(참샘초6) 박지윤(금호중2) 장주희(성남고2) 학생이 모두 여학생이었으며 이들의 작품이 모두 ‘가족’을 주제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양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라트비아 노을’이라는 작품을 통해 암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떠난 가족여행에서의 추억을 박 양은 ‘그대의 그리움’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장 양은 ‘사랑하는 손’이라는 사진에서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자신의 손을 찍은 작품을 제출해 상을 받았다.

지난 23일 세종시교육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나의 보물 사진 공모전’경과 중에서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자료출처=세종시교육청)

이번 공모전은 풍경이나 사진의 완성도에 중점을 두는 일반적인 사진 공모전과는 달리 자신이 생각하는 보물을 소재로 사진을 찍고 왜 그것이 나의 보물인지를 설명하는 글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공간 등 나에게 소중한 것은 모두 보물로 인정됐으며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에 PC나 모바일로 제출하면 응모가 가능했었다.

총 88건이 접수됐으며 중복지원자가 있어 41건을 뽑은 경쟁률은 약 2:1이었고 2명중 1명은 최소 5만원(돋움상 29명)에서 10만원(버금상 9명)과 20만원(으뜸상 3명)까지 총 295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소통담당관실 전진옥 주무관은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얘기가 많아서 오는 1월부터 글과 사진을 엮어 입상작들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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