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이 건물벽에 얼어붙은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사진출처=보령소방서)

충남 보령소방서는 13일 겨울철 동파 및 고드름 낙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12일 오후 1시 1분쯤 보령시 신흑동 소재 숙박시설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하게 제거했다. 

당시 고드름은 3층 높이의 건물 외벽 배수 파이프 파열로 물이 새어 나오면서 발생했으며 시민의 2차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신속하게 제거 작업을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5분쯤에도 동대동 소재 아파트 옥내 소화전이 동파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누수 된 물을 배수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이처럼 겨울철은 연이은 한파로 인해 배관 등이 동파되거나 대형 고드름이 발생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는 고드름이 떨어질 경우 자칫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보행 시 낙하하는 고드름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기보단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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