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 심리지원 추진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고립 및 외출 자체 등으로 생기는 불안과 우울인 ‘코로나 우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코로나 심리지원’을 추진한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고립 및 외출 자체 등으로 생기는 불안과 우울인 ‘코로나 우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코로나 심리지원’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심리지원 사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전화(1577-0199) 및 방문 위주의 상담였다면, 이번 심리지원은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반시민부터 고위험군까지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30개 지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일반 시민을 위한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하여, 1단계로 정신건강 환경조성 사전예방을 위한 ▲코로나 블루 온라인 플랫폼 강화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영상 공모전 ▲걷기좋은 건강도시 대전 ▲코로나 안녕~ 만인산 가족휴양 캠프 등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2단계로 위기청소년, 어르신, 자가격리자 등 우울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대상자 등을 위한 우울예방 조기개입으로 ▲ 심리상담 핫라인 및 재난 심리상담 운영 ▲가족 및 소규모 부모상담 ▲어르신 대상 우울증 검사 및 상담 ▲위기 청소년 대상 감성체험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을 지원한다. 

끝으로, 고위험군 및 정신질환자 등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해 ▲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관리 및 심리치료비 지원 ▲조기 정신증 환자를 위한 마인드 링크 센터 개설 ▲중증정신질환자 비대면 프로그램 사업 등 ‘코로나 우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의 마음건강 지키기를 목표로 종합적인 심리지원 사업 추진과 함께 코로나 블루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안내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로나 우울’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올 겨울 이후에도 지속될 코로나 19를 대비하기 위해 종합적인 심리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며, “코로나 우울로부터 시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재 발굴한 사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심리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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