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청사 전경.(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가 활발한 기업투자 유치 실적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산업보일러 제조 전문업체인 ㈜대열보일러 및 비엔에스와 2022년까지 312억 원을 투자해 서산오토밸리산 내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 8월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작업체인 ㈜듀링과 인천 남동공단 있는 300억 규모의 설비 및 본사 생산 공장을 서산으로 이전하고 180억 원을 투자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이어 10월엔 전기차 부품생산업체인 마성산업(주)과 2022년 8월까지 서산테크노밸리 내 6912㎡ 부지에 121억 원을 투자해 서산공장을 증설키로 약속했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25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와 석유화학공장 신설에 2조 7000억 원,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추가 조성(82만 6976㎡)에 1900억 원 등 총 2조 8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 5000억 원 상당의 생산효과와 24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 및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명동 서산시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미증유의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 속에서 전략적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인 첨단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하는 등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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