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아람농원 비닐하우스에서 농원 주인이 '황금향'을 수확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에서 맛과 향이 좋은 ‘황금향’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에 위치한 아람농원에서는 요즘 3300㎡ 규모의 비닐하우스서 한라봉과 천혜양을 교배시켜 재배한 황금향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황금향은 제주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한 품종으로 당도가 16 브릭스(Brix)에 달해 과즙이 풍부하고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출하가격은 3kg 1박스 당 크기에 따라 2만 5000원에서 5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아람농원 임대근 대표는 “해풍과 우수한 토질에서 생산된 태안 ‘황금향 ’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황금향을 비롯해 다양한 열대 과일을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람농원에서는 우리나라 수입 레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레카’ 품종이 아닌 ‘아말피 레몬’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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