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새마을지도자.노인회원.부녀회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 산불감시원 1542명 위촉
- 불법소각.산불사각지대.안전불감증 없는 ‘원북면 산불 삼불(三不)’ 추진

10일 태안군 원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식’ 이 열린 가운데 이날 명예 산불감시원으로 위촉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원북면지역 주민들과 손잡고 ‘산불 없는 원북면’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원북면은 지역 총면적 74.14㎢ 중 70%가 산지로 형성돼 있고 산림 인접 거주 인구가 많아 실화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군은 10일 원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마을 이장 등이 모인 가운데 ‘2020년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갖고 “민.관이 협력해 ‘불법소각, 산불사각지대, 안전불감증’이 없는 ‘산불로부터 안전한 원북면’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기존 ‘원북면 명예 산불감시원’은 마을이장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산불방지를 위한 불법소각 근절에 전체 주민의 동참이 필요함에 따라 올해는 이장 24명, 마을지도자 50명, 노인회원 939명, 부녀회원 529명 등으로 확대 총 1542명을 ‘원북면 명예 산불 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코로나19 예방.확산방지와 농번기로 바쁜 농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마을이장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그 외의 대상자에게는 위촉 서한문이 발송됐다.

'원북면 명예 산불감시원'은 앞으로 내 손으로 지역의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 근절’ 및 ‘산불 계도 활동’ 등의 각종 산불감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군은 ‘산불취약구역 통합 맵(MAP)’ 구축사업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 및 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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