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허재영 기자간담회, 공립대 최초 전액 장학금…코로나 어려움 함께 분담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립대 최초로 신입생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내년부터 충남도립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립대 최초로 신입생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은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코로나로 어려운 가게 부담을 함께 분담하기 위한 교육복지 정책으로 마련됐으나, 향후 대학 무상교육 시대를 여는 시험무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코로나로 힘든 도민 생계의 가장 큰 부담인 대학 등록금을 완화하는 한편, 앞으로 대학의 공적 역할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초로써 충남도립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논의해 간다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승조 지사는 “대학 교육은 개인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며 “교육은 계층이동의 사다리인 만큼 돈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대학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빈부에 상관없이 대학 진학과 고등전문 교육을 공정하게 받도록 환경을 만들어 가는 노력은 반드시 사회 양극화를 줄이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신입생 수시1차 모집(382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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