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10분쯤 충남 보령 황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톤, 승선원 1명)가 암초에 얹혀 선체가 파공되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 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사진제공=보령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는 23일 보령 황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톤, 승선원 1명)가 암초에 얹혀 선체가 파공되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 돼 긴급 구조 했다고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 선장 A씨(50대)는 23일 오전 6시쯤 오천항에서 출항해 오천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보령 황도 인근 해상에 조업을 나섰다.

A호는 같은 선단 2척과 오후 2시 10분쯤 황도인근 해상해서 조업 중 갑작스레 암초에 충돌 해 배가 기울고 기관실이 침수 되자 함께 조업하던 같은 선단 B호(7.93톤, 승선원 1명) 선장 B씨(40대)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시켜 확인결과 A호는 암초에 얹힌 상태로 약 45도가 기울지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것을 확인 됐다.

A호는 출동한 경비함정 경찰관이 배수펌프를 이용 약 1시간의 배수 작업 끝에 복원 돼 이초됐으며 해양오염은 발생 되지 않았다.

A호는 오천항으로 예인 될 예정이며 해경은 입항 후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성대훈 서장은 “섬 인근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간조 시 주변 암초에 유의해 조업을 해주시고 항해장비와 주변을 잘 살피는 등 본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조업 해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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