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 내부적 문제 짐작…청와대·정부 이의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발위)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관련 심의를 연기한 것과 관련, “혁신도시 지정 백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해 복구계획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부의 문제로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추측이나 짐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추석을 앞두고 혁신도시 지정을 발표할 경우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격화되지 않겠냐는 짐작”이라고 했다.

이어 “내부적인 근거를 모두 말씀드릴 순 없지만, 충남 혁신도시 지정 문제는 청와대와 정부도 이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명절 지나고 10월에는 충남이 예정대로 지정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충남과 대전이 함께 지정을 추진했기 때문에 대전이 배제되어선 안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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