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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탈석탄 정책, 국제 사회서 ‘관심’- 양승조 지사, 탈석탄 동맹·유엔 공동 주최 세미나서 초청 연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탈석탄 동맹(PPCA)과 국제연합(UN)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규모의 기후 세미나 행사에서 초청 연설을 펼쳤다.(사진제공=충남도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탈석탄 동맹(PPCA)과 국제연합(UN)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규모의 기후 세미나 행사에서 초청 연설을 펼쳤다.

양 지사는 지난 17일 뉴욕에서 온라인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으로 열린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미래로의 글로벌 전환 가속화’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20 뉴욕 기후변화주간(9월 21∼27일)을 앞두고, 유엔 기후 정상회의 기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탈석탄 동맹 공동의장인 앤서 윌리암스 블룸버그 필랜트로피 재단 환경프로그램 총괄과 조나단 윌킨슨 캐나다 환경·기후변화 장관, 스벤야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 등 각국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또 다국적 에너지기업 이디피(EDP)의 안토니오 마르틴스 다 코스타 이사,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 그리드의 줄리안 레슬리 전력망 총괄 등도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통적인 석탄 산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례와 경험·비전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을 했다.

지방정부 대표로 유일하게 참여한 양 지사는 이날 화력발전이 다수 소재한 도의 현황과 추진 중인 탈석탄·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도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7700만 톤으로 전국의 25% 수준이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양이 9000만 톤 이상이다.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라며 “석탄 화력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취임 이후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조기 폐쇄 논리를 만들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했다”며 “그 결과,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 보령화력 1·2호기를 예정보다 2년 정도 앞당겨 조기 폐쇄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성능개선 사업을 이유로 화력발전소의 수명을 10년 연장시키는 계획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전환 과정에는 일자리와 지역 경제 문제 등 복잡한 이해충돌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관련 경험이 풍부한 유럽 각국이나 캐나다 사례 등을 연구하고, 당사자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경제나 일자리에 가해질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청정에너지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로는 ▲2040년까지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40% 이상으로 향상 ▲2040년까지 석탄 발전 비중 19.3%로 감소 ▲2026년까지 노후 석탈 화력발전소 14기 조기 폐쇄 및 2050년 30기 모두 폐쇄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지난 8일 개최한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식’을 소개하고, 탈석탄 금고 정책을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 방향을 석탄 화력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고위급 연설 이후에는 국가, 지방정부, 민간 부문 대표가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한복 기자  phb1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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