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긴급 언론 브리핑, 예산군 2명 코로나19 확진…"온천업소·목욕탕 영업 중지"

황선봉 예산군수는 11일 오전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충청권 유일 청정지역인 충남 예산군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황선봉 군수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11일 오전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와 확진자 이동 경로는 확인이 마치는 대로 군청 누리집과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성 13번 확진자 A씨(50대)는 지난 6일과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덕산면 소재 덕화온천장 여탕을 방문했다.

군은 A씨의 접촉자 4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덕산면 거주 B씨(60대)와 예산읍 거주 C씨(50대)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화온천장은 현재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운영을 중단했다.

덕산면 온천업소 8개소도 영업이 중단됐으며 예산읍 목욕탕 5개소도 영업이 중단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386개소 경로당 폐쇄와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음악분수, 내포보부상촌, 충의사, 추사고택 등 야외시설 관람도 중지된다.

황 군수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공간과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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