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 진입 전 검역소 운영 장면.(사진제공=보령시청)

충남 보령시는 본격적인 주꾸미 낚시철이 시작됨에 따라 오는 11월 중순까지 오천항에 코로나19 검역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오천항은 매년 9월부터 도서지역 인근 해상으로 주꾸미 낚시를 하러오는 낚시객들로 ‘주꾸미 대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검역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희망일자리와 기간제 근로자, 공무원 등 20여 명을 투입해 1일 4교대, 24시간 배치해 방문객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제공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낚시객 방문으로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오천면번영회 주관으로 오천파출소와 오천119안전센터, 오천면 낚시업협회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교통통제 및 주차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

허성원 오천면장은 “지난 5일 오천항에 160여 척의 어선에 2900여 명의 낚시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여부 등을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홍보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낚시객이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검역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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