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대비 행동요령과 철저한 안전의식 당부”

지난 2일 밤 꽃지해수욕장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야간 해루질객 2명(앞쪽)을 안전계도해 육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해경)

태안해양경찰서가 태풍에도 불구하고 야간 해루질을 하던 8명과 만취 상태로 해수욕장에 들어간 40대 여성을 안전하게 계도 조치했다.

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태안군 CCTV관제센터는 지난 2일 밤 태안 꽃지해수욕장, 어은돌항 연포해수욕장 등 인근 연안해역에서 야간 해루질에 나선 8명을 포착했다.

확인요청을 받은 태안해경은 안면, 모항, 신진 파출소 순찰구조팀을 통해 태풍 위험성을 고지하고 8명 모두 안전하게 계도 조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쯤 만취한 A씨(42·여)가 만리포해수욕장 물속에 들어갔다가 신고자 일행 4명 중 B씨(21·남)의 도움으로 안전지대로 이동하기도 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오는 7일에도 제10호 태풍 ‘하이신’이 예보돼 있다”며 “태풍 대비 행동요령과 함께 철저한 안전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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