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TF팀 운영, 사전대비 최선

군이 폭염행동요령을 알리는 전광판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예산군이 장마철 이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폭염 TF팀과 재난도우미를 구성해 사전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30일로 제주도 지역은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강원 동해안 등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며 폭염이 시작됐다.

이에 군은 장마가 끝나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에 전력하고 있다.

먼저 폭염TF팀(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지원반, 구급대책반)을 구성해 분야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재난도우미(건강보건 전문인력, 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를 편성해 ‘우리집 폭염대피소’ 인식 계도와 ‘폭염 키트 배부 및 국민행동요령 홍보’, ‘개인별 우.양산 쓰기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우리집 폭염대피소’는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쿨 매트를 지원해 집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무더위쉼터 이용을 분산시키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 코로나19 감염까지 방지할 수 있는 무더위 대책이다.

또한 야외활동 시 착용할 수 있는 쿨 토시와 마스크 등이 담긴 폭염키트를 제공하며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군민 모두가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남녀 구분 없이 개인별 우.양산을 쓰는 캠페인을 펼친다.

이밖에도 군은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논.밭) 등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 가두방송 실시와 전광판.안내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폭염정보를 전파하고,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 근로자에 대한 열사병 예방교육.홍보 강화와 현장 지도(물, 그늘. 휴식 제공 등)로 관리한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시설은 사용을 자제할 방침이다.

전복현 복구지원팀장은 “긴 장마 이후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군민들의 불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군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홍보 와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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