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환자 발생 가능성 높아져

논산시청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 논산시가 최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최근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 조사사업’과 관련해 5~6월 보령, 서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11건 검출된 것은 물론 지난 6월 당진에서 최초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주로 발생하며,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됐을 때 주로 감염된다.

균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발열·오한·복통 등이 동반되며,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성 간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을 지닌 고위험군 환자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50% 이상 되는 등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 또는 60도 이상 가열처리,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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