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천안지구전투서 산화한 미육군 24사단 34연대 장병들

전몰 미군용사 추모식에서 분향하는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제공=천안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구전투서 산화한 전몰미군용사들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8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시부의장, 국회의원,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천안교육지원청장 및 기관단체장,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가 매년 개최하는 6.25 한국전쟁 천안7.8전투 전몰미군용사 추모식은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구전투에서 산화한 미육군 제24사단 제34연대 장병들의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1990년에는 주한미군 사령부와 UN한국참전국협회와 합동 행사로 개최되다가 2000년 천안시에서 추모공원 사용 승인과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고 2008년에 추모탑을 이전해 재 건립 했다.

장규용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장은 추모사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가 이러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추도사 통해 “6.25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미 육군 마틴 대령과 128명 병사들 명복을 빈다”면서 “그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이룩한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대에 물려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천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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