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예술인들 200여명 중심, 문화정책·시설 확충 등 추진

지역발전협의회 창단식.(사진제공=김형태 기자)

충청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지역예술발전협의회(Development Association of Regional Arts, 이하 DARA)가 창단됐다. 

지역발전협의회는 7일 오후 천안베리컨벤션 피에스타 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유원희 회장을 비롯해 10개 분과위원장, 부위원장, 위원 등을 구성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문진석 국회의원, 이성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상한 회장(에이젯원주식회사), 박남주 천안시의원, 김월영 천안시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발전협의회 창단식./에이티엔뉴스=김형태 기자

지역예술발전협의회(DARA)가 출범한 배경은 열악한 문화정책과 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발전을 위해서다.

DARA는 음악, 전통예술, 생활예술, 생활예술, 미술, 공연, 청년예술, 예술소통, 메세나, 미디어, 대외협력 등 구성돼  현장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지역 예술발전 위한 정책제안, 문화시설 확충, 생활예술클럽 확대, 순수예술 창의 교육, 창작활동지원 등 지역문화예술발전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DARA는 기존 예술단체와는 다르게 전업예술가가 이끌고 청년 예술가나 아마추어 활동가, 예술동호인 등도 함께하는데 의의를 둔다.

유원희 초대회장(전 천안예술인관장)은 “천안·아산 인구가 약 100만 명이 됐지만 극장이나 미술관, 문학관, 연습실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며 “천안에는 ‘천안예술의 전당’이 있지만 대중교통수단과 연결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에는 대학도 많고 예술전공자도 많은데 이들이 활동할 문화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모두 외지로 떠나고 있다”며 “도시재생에 인위적 예산을 배정 할 것이 아니라 문화시설에 투자함으로써 청년예술가가 정착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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