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펌프장과 소하천 정비사업장 등 방문
하천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 사업 선보여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첫 번째)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왼쪽 세 번째)에게 배수펌프장 시설 현황과 기능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아산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충남 아산시를 방문해 재해예방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세현 아산시장은 장마철 대비한 주요시설인 배수펌프장과 소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안내하며 재해재난 예방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 시장 안내로 현장을 살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과거 침수피해 상황 및 개선상황을 확인했고 장마철 대비 펌프장 가동에 있어 안전점검과 신속 대응으로 재해에 대한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펌프장 내 관제센터 하천수문 원격 개폐 시연을 하면서 “하천 재해예방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인 국토교통부 하천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을 대한민국 첫 완료 예정이고, 타 지자체로 확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방읍 수철2소하천 정비사업 현장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하천 정비사업은 우리시가 선도하고 있는 ‘실개천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친환경 생태 친수 공간 조성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18년 8월 강수량 105mm에 이르는 집중호우시 공사 중인 권곡배수펌프장을 긴급 가동, 인근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며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아산에 어울리는 재해예방 시스템 구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권곡동, 모종동 저지대 일대 재해취약지구에 사업비 167억원을 투입해 침수 방지대책사업을 완료했다. 온양3동에 배수펌프장 설치, 해당 지구 배수로 정비, 온양천 하천정비 등 구조개선 사업으로 권곡모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해 8월 완료한 바 있다.

또한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 통해 집중호우 시,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수위 감지 원격 센서 통해 자동으로 수문개폐 가능한 시스템도 갖춰나가고 있다. 이전에는 하천수문을 여닫기 위해 수문관리인이 현장에 직접 나가야 했다.

지난해 총 28개소 지방하천에 구축 완료했으며 지역 내 34개소 국가하천은 국비확보 등 통해 올해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충남도와 함께 지속적인 개선 건의에 따라 예산을 확보,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을 맡게 됐으며 시에서 추진했던 하천수문 자동화 시스템은 국가사업 표준 모델이 돼 전국 확산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문한 수철2소하천 정비사업은 45억원을 투입, 수철소류지 합류부~금곡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1.56㎢ 구간에 교량 6개소, 여울 7개소,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완공한 곳이다.

소하천 정비사업은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량, 보, 배수시설물 등 낙후된 구조물을 재정비하는 등 하천변 친수 공간 조성사업으로, 어도 설치, 수생식물 식재 등의 생태계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수철2소하천 외에도 작년 갱티소하천 준공(연장 2.34km 총사업비 46억 원)에 이어 올해 숲골소하천(연장 1.87km 총사업비 58억원), 쌍죽소하천(연장 3.37km 총사업비 114억원), 강장2소하천(연장 1.39km 총사업비 68억원) 등 소하천 정비사업이 착공했. 2021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유곡1소하천, 북수소하천은 지난 3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설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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