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신 문화예술과장이 문화도시조성사업 추진상황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5년간 지역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2022년까지 30여 개의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7월 중 제3차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에 문화예비도시를 선정한 후 예비사업을 거쳐 2021년 말 최종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 서산시는 30일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2016년부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해 문화생태계 구축과 휴먼웨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 분야에 걸친 도시발전의 문화인프라 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양한 방식의 문화실험을 추진,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협의회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을 조직해 ▲문화예술인력 양성(28개팀) ▲문화 관련 포럼.살롱.심포지엄 개최 ▲다양한 방식의 거버넌스 구축 ▲ 문화콘텐츠 개발(6건) ▲문화플랫폼 및 아카이브 조성(2곳) ▲문화예술 창업(9개) 등 다양한 사업을 연속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문화도시 기본구상연구와 조례제정, 충남도와 협약 등의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이후 델파이조사와 시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설문, 시민공청회, 10여 회에 걸친 소규모 원탁회의,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계획에 담기 위해 힘써 왔다고 전했다.

또 문화예술과를 필두로 일자리경제과, 환경생태과, 관광과, 도시과, 해양수산과, 시민공동체과, 농식품유통과 등으로 서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와 여러 부서간의 관련 사업에 대해 정보교환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조성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24일 사업계획 제출 이후 하반기에도 현재 진행 중인 공모를 통해 모인 문화도시주민협의체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탁회의,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 각 부서간의 다양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장실사에 이어 연말 예비도시 선정까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종신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시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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