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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고민, '7G 5패 ERA 7.88' 채드벨을 어쩌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실점 후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라드 호잉을 퇴출하고 브랜든 반즈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채드벨 때문에 다시 외국인 선수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던 채드벨이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드벨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4-8로 패하면서 채드벨이 패전투수로 남았다.

올 시즌 승리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인 채드벨이다. 평균자책점은 7.88(32이닝 28자책)에 이른다. 7경기에 등판해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팔꿈치 상태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채드벨은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이 발생, 조정을 거쳐 5월26일이 돼서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컨디션 점검 차 나섰던 당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매 경기 꼬박꼬박 4점 이상씩 빼앗기고 있다.

지난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드벨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좌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 보여준 안정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출발부터 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창궐하면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는 바람에 입국 후 2주 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까지 발생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채드벨이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다음날 "100구 가까이 던진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며 채드벨이 부상에서 돌아와 회복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채드벨은 꾸준히 100구 정도를 던지면서 성적 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28일 KT전에서는 1회초에만 5점을 내준 뒤 이후 4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는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고, 5회초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 외국인 투수만 잘 뽑아도 우승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반대로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 전력 열세를 피할 수 없다. 한화처럼 국내 마운드 자원이 부족한 팀은 특히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워윅 서폴드는 10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제는 채드벨이다. 한화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드벨의 계속된 부진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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