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공급원 승인 ‘모래’→‘석분’ 포설하고 허위 공문서 작성

서천사랑시민모임이 화산천 정비사업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제공=서천사랑시민모임)

충남 서천군 화산천 정비사업을 놓고 연약지반 석분 포설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서천사랑시민모임(대표 김용빈, 이하 서사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산천 정비사업 현장에서 연약지반 공사에 규격자재인 모래를 포설해야 함에도 지난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규격미달의 불량자재인 석분 약 5580여㎥를 포설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사모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부실공사 현장은 자재 공급원 승인에 의하여 모래(부순모래 포함)로 포설하게 되어있음에도 연약지반 공사현장에서 석분을 포설한 불량자재를 채취해 부순모래와의 대조를 통해 석분인 것을 확인했다는 것.
 
또, 이 과정에서 수기로 복사한 자료를 근거로 석분 포설 과정을 조사한 결과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사모는 관련 시행처 등을 대상으로 고발조치 및 감사원 감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천경찰는 현재까지 고발사항이 접수된 것은 없으나 관련 내용은 전달받고 관련 사항의 사실여부는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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