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호, 홈 개막전서 첫 승...원정 경기도 자신감

천안시축구단(왼쪽)과 청주FC(오른쪽) K3 개막전./에이티엔뉴스=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축구단이 지난 16일 청주FC를 꺽은데 이어 23일 창원시청 상대로 2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번 물면 놓지 않고 끝장을 보는 ‘한물 축구’를 선언한 김태영 감독이 창원시청을 상대로 2연승을 조준한다.

김태영 감독은 지난 1라운드에서 청주FC에 1-0으로 앞서며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 모두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오기 위해 팽팽히 싸웠고 제리의 선제골로 결국 마지막엔 천안이 웃었다. 

천안은 통합 K3리그 첫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제리의 골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난겨울 동안 다져온 조직력을 확인했다. 

특히 수비진에서 수확이 컸다. 민훈기-김창훈-이용준-박종민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물샐 틈 없는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또 중원의 최진수-홍승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풀어냈다. 최전방에선 굳을 일을 도맡아 하며 동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준 맏형 조형익과 고차원의 솔선수범도 눈에 띄었다. 

창원전은 팀의 1호 골을 넣은 제리에게 기대가 실린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제리는 날카로운 골 감각으로 자신의 2호 골과 팀의 2연승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개막전 제리와 호흡을 맞춰 득점으로 연결한 최진수의 센스있는 패스와 매서운 킥이 다시 발동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선수단은 시즌 첫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임한다. 1라운드를 승리로 마쳤지만, 골득실차로 4위를 기록 중인 천안이다. 한 경기의 무게가 달라졌다. 상위 스플릿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매 경기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천안과 창원의 2R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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