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만900명, 실직자 1만 명 지원대상 초과

긴급생활안정자금 접수처./에이티엔뉴스=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긴급생활자금 신청을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 위한 지역경제 회복에 4만 2093명이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초 정책은 4월 6일부터 24일까지 계획됐으나 신청률이 저조해 방문신청 기간을 2주일 연장하고 지난 8일 마감했다. 

연장 기간 동안 매출감소 입증 못한 소상공인 경우 50만원을 지원하고, 실직자 경우 4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실직 기간을 포함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신청자가 대폭 증가했다. 

또 시는 재난 메시지 활용, 각종 단체 및 기관 협조 등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신청자들 편의 제공 위해 휴무일에도 방문 신청을 받는 등 행정력을 집중 발휘하며 더욱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 긴급생활안정자금 방문 신청자는 3만6275명, 온라인 신청자는 5253명이며, 이 중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감소 증빙 100만원 신청자는 1만7363명, 매출감소 미증빙 50만원 신청자는 1만4612명, 실직자 등은 1만11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지급대상 심사를 완료한 후 신속히 안정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심사 후에도 재검토 및 보완 등을 통해 수혜자 누락이 없도록 힘쓸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실직자에 대한 최종 지급자 수는 이달 말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돈 시장은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지원하는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이 희망의 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천안시 비상경제대책반을 활용해 다양한 경제정책을 강구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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