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배방읍 구 모산역 폐철도를 활용해 문화체육여가벨트를 조성한다.

3일 시에 따르면 폐철도 포함한 총면적 약 3만7000㎡ 부지 내에 2022년까지 233억을 투입해 배방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배방생활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문화체육여가벨트를 조성 할 계획이다.

도심 속 생활·문화·체육 여가 공간 조성으로 부족한 기초생활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폐철도를 원도심과 신시가지간 소통과 화합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여가벨트에는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생태놀이터, 문화여가공원, 광장, 주차장 등 문화체육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시관리계획 변경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배방읍 구 모산역 폐철도 부지 3만1062㎡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로 폐철도 활용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수반된 토지매입비 157억은 10년 장기분할납부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폐철도는 장항선 이설로 장기간 방치돼 불법쓰레기 투기와 경작으로 도심 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원도심과 신시가지를 물리적으로 단절시켜 활용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만큼 이번 결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