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부진.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

농업인이 사업소에서 무상 임대한 농기계를 운반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농기계 임대사용료를 10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유입 차질로 영농철 농촌 인력난이 가중되는 등 적기영농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4월부터 7월까지(4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농산물 판매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지역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골목상권이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 부진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중단 등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히면서 농가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무상으로 임대할 방침이다.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로 개별 농가에 3300여대의 장비가 대여될 것으로 예상되며,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태선 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에 농기계 임대료 감면으로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