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입국자 수송 대책 마련, 전담공무원 1:1모니터링 실시

계룡시청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 계룡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자가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해외입국자들의 편의 제고 및 지역민과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운영 중이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광명역구간을 운행하는 전용 공항버스로 광명역에 도착하면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계룡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계룡역을 경유하는 KTX-산천(전용칸 8호차)열차는 1일 1회(오전 10시 50분 도착) 운행한다.

시는 계룡역에 도착한 입국자를 보건소 또는 소방서 구급차량을 이용해 계룡시 선별진료소(보건소)로 이동 조치하고 무료로 검체검사를 실시한 후 자택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다.

수송차량 운전기사는 방역복,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수송한 차량 및 계룡역의 방역 소독에 집중해 2차 감염을 예방한다.

또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해외입국자에게도 오후 6시 이전 도착하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모든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한 후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고 전담공무원이 1:1모니터링을 통해 1일 2회씩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유선 확인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코로나19를 떨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외입국자는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성실히 이행하고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유지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계룡시 해외입국자는 10명이다.

모두 자가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후 자가 격리 중이며 검체 결과는 6명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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