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개학 관련 간담회 개최…개학 준비상황도 공유

충남도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교육 단체장과 개학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모습.(사진제공=충남도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학부모들에게 “다음달 5일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교육 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6일 유·초·중·고등학교 개학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양 지사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통해 다음달 6일 신학기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충남교육청도 아이들이 조속히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학업 걱정과 돌봄 문제로 문을 연 학원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가 조금씩 늘고 있으나,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직면한 지역 교육의 긴박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정리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가 각 시·도에 개학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달라는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양 지사와 도교육청 관계자, 충남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와 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개학 준비상황 공유,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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