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소요, 악취 근본 해결을 위해 축사 이전.휴업 추진

군이 23일 내포신도시의 축산 악취를 반드시 잡겠다고 공표했다.(사진제공=홍성군청)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명품도시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현안인 악취 저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8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우선 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2단계 이전.휴업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비는 추경확보 예정액까지 약 30억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올해 5개 돈사 이전을 목표로 하고 사업비는 34억 규모(도비17억. 군비17억)로 계획 중이며, 이전 농가에 가축보상과 시설보상을 보전해 줄 방침이다.

추진대상 농가는 내포신도시 2km 이내 돈사 중에서 이격거리가 짧고 노후 개방형 축사를 우선 선정키로 했으며, 지난 1단계 사업에서 주거 밀집지역(LH. 중흥)으로 부터 5km 이내 138개 축산농가 중 3개 농가의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새벽.저녁.휴일에 악취정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무인 악취포집기를 현재 8개 농장 10개소에 20개를 신규 설치해 앞으로 30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고농도 악취발생 시 사업장에 SMS로 관련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며, 반복 시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에 나선다.

지난해 악취배출 허용정도를 반복 초과한 2개 농장에 3차례에 걸쳐 200만원의 과태료를 처분한 바 있다.

군은 밭작물 재배농가에 악취저감 완숙 유기질 퇴비 지원을 위해 1억의 예산을 편성해, 내포신도시 인접 7개리에서 경작중인 200ha 370농가가 지원 대상농가로 선정될 전망이다.

또 유기질 비료는 정부지원 보조금을 제외한 포대당 1500원을 추가 지원하며, 특등.1.2등 비료는 등급별 보조비율에 따라 차등지원 한다.

그밖에 퇴액비 부숙도 무료검사 지원, 내포신도시 축산농가 악취 저감제 수분조절제 지원, 내포신도시 축산농가 가축분뇨 수거비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승격 등 성장발전하고 있는 우리군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악취해소 문제는 최대 지역현안”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충남도와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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