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업소 및 편의점 관계자 4명 자가격리 조치...이용시설 방역 만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가세로 태안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에서 여행 중이던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펜싱 국가대표인 A씨(36,여, 충북 진천)가 지난 17일부터 2일 간의 일정으로 태안으로 여행을 와 지역의 한 펜션에서 머물던 중 18일 펜싱협회로부터 함께 헝가리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선수 B씨(24, 여, 울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A씨가 이날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당일(18일) 거주지인 충북 진천군으로 귀가한 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안군은 확진자와 접촉한 편의점 및 펜션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즉각적인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1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와 함께 확진자가 이용했던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마쳤다.

가세로 군수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끝나는대로 군민들게 신속.정확하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여러분께서도 닫힌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줄여주시고, 특히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과 관련된 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손씻기.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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