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손님 없어 ‘된서리 맞아’

코로나19 병원체.(출처 위키피디아)

서산에 이어 17일 홍성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발생지역인 홍성은 물론 인근 지역인 예산, 보령, 청양 주민들의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음식점을 비롯한 의류업 등 모든 자영업자들이 손님이 없어 된 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예산지역은 천안과 아산, 서산에 이어 홍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접지역으로 더욱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평소 같으면 환자들로 붐벼야할 병원마저도 환자들이 뜸해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열이 나는 등 몸살감기가 들어도 자칫 코로나로 인한 오해를 받을까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 않고 약국에서 간단히 약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IMF때도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손님이 없어 죽을 기경입니다. 정말이지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건물주는 임대료를 내려주지도 않고 꼬박꼬박 받고 있어 고민 입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보령시 대천동에 사는 A씨(66)는 “가뜩이나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외출을 자유로이 하지 못하는 등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데 인근 지역인 홍성에서 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걱정이 쌓입니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겁이 납니다. 이대로 집에만 있어야 지요”라며 푸념에 쌓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말고 꼭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을 자주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증상 의심이 가면 바로 1339번으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7일 현재 충남도내 확진자는 117명으로 12명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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