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타작물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50만㎡에 4억 89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18~2019년 타 작물 재배로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또는 2017~2019년 중 최소 1회 이상 벼가 재배된 적 있는 최소 1000㎡면적의 농지로 올해 벼 이외에 다른 작물 재배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이다.

대상 작물은 수급불안정과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모든 작물이다.

단 2018년, 2019년 사업에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품목으로 참여했던 농가가 올해 동일 품목으로 신청할 경우는 허용된다.

1만㎡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풋거름작물 270만 원, 두류 255만 원, 휴경 210만 원씩 차등 지원한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쌀 수급 및 쌀값안정을 통한 농가소득을 도모하고 쌀 공급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