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결식도 해결하고 코로나19 확산도 막는 ‘일석이조’

대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전지역의 복지관 등이 휴관에 들어간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결식을 우려해 직접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만들어진 도시락을 갖고 출발하는 사진 왼쪽부터 윤태승, 이은희, 이정훈, 박상기, 김혜린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전지역의 복지관 등이 휴관에 들어간 상황에서 그간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해 오던 어르신들의 결식을 우려해 직접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면역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휴관 상태다. 그동안 무료급식을 위해 복지관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던 120여명의 어르신들에게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보다 결식의 두려움이 더 컷던 상황이었다.

대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전지역의 복지관 등이 휴관에 들어간 상황에서 그간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해 오던 어르신들의 결식을 우려해 직접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관 주방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이에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과 사회복지사들은 기존 4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배달을 해오던 터에 복지관을 찾아 식사를 하던 120여명 어르신들의 결식을 우려해 직접 도시락 방문 배달 서비스를 펼치게 된 것.
 
“따뜻하게 만든 도시락이 식기 전에 어르신들에게 도착해 맛있게 드셔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힌 김현정 사회복지사는 “대부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드리면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한다”며 “더구나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확인하며 안부를 물을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밝혀 ‘직접 방문 도시락배달’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김형식 관장은 “면역이 취약한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쩔수 없이 휴관을 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결식 또한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도시락 방문 배달’로 인해 어르신들의 결식을 해결하고 마스크도 전달하는 등 안부를 살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친 부모님처럼 성의와 열정을 다해 ‘도시락 방문 배달’에 임하고 안부를 살피고 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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