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상민 더불어 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5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민 의원은 유성구 지족동 선거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대전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이다./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5선에 성공하면 국무총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상민 의원은 20일 대전 유성구 지족동 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년 동안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 했고, 이제 5선에 성공해 큰 정치인으로 남겠다”며 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이어 “국정의 중심에서 더 큰 일, 더 많은 일로 보답하겠다”며 “총선 이후 가장 큰 화두인 개헌에 주력하고 분권형 대통령제나 의원내각제가 이뤄지면 국정운영의 실질적 최고 지도자로서 국무총리에 도전하고 국회와 정당 등 정치개혁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전 현역의원 7명 중에 첫 번째 출마 선언을 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고 사법개혁과 과학기술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대전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5선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5선 당선되면 분권형 대통령제에서 국회에서 선출하는 국무총리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상민 의원은 유성구 지족동 선거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이 의원은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 추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테스트베드 설정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 자율주행 교통체계망 구축 ▲보안의 산·학·연 클러스터 허브화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 ▲이성과 윤리에 의한 기술 통제 등을 위한 콘트롤타워의 융·복합센터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벨트 구축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및 PBS(성과주의 예산제도) 폐지와 출연연-대학-기업과의 협업 모델의 선도적 창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적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이밖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개선 방안으로 ▲미세먼지, 감염병, 원자력, 악취 등 안전 환경 조성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 ▲노은2·3동, 자운대 ,구즉·관평동 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 ▲전민·신성·구즉·관평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위한 트램 지선 연결망 구축을 약속했다.
 
지난 19일 당내 경선 상대인 김종남 예비후보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후보끼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중앙당이나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면서도 “실무적 검토는 보좌관들이 당과 의논해 절차에 따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신인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내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컷오프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 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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