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가창오리 위에 볍씨 가득…국립환경과학원에서 원인 규명 중

가창오리./에이티엔뉴스 DB

충남 청양에서 가창오리 수백마리가 폐사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양 비봉면의 한 하천과 논밭에서 가창오리 5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에 청양군이 간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진행하고 충남동물위생연구소에서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둘 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검 결과 죽은 가창오리 위에는 볍씨가 가득 차 있었다.
 
청양군은 200마리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내 사인 규명을 의뢰했고 나머지는 소각했다.
 
도와 군은 마을 주변을 소독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 인근 지역에서 독수리 10여 마리와 가창오리 5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었다. 그 당시엔 농약이 묻은 볍씨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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