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재난관리기금 투입...관내 대학가·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실시
구청, 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손세정제와 마스크 비치
매주 1회 구내식당 중지...주변경기 침체 해소 노력

대전 유성구보건소의 방역 위탁업체가 지난 11일 송강전통시장 내 거리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유성구청)

대전 유성구는 구 재난관리기금 5억여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한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내 감염증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중국 유학생의 왕래가 빈번한 대학가 거리와 원룸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잔류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13일부터는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온천 족욕장 주변 등의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구청, 사업소, 행정복지센터에는 방역과 함께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고 관내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13일 유성구청을 방문한 한 주민이 로비에 비치돼 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유성구청)

구는 이번 사태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관내의 한 업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매일 2000장을 공급 받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는 확보수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는 매주 1회(수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해 지역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감염증 차단 및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_19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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