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연구현장서 제16차 핵융합 실무위원회 개최
ITER기구 등으로부터 6000억원 넘는 조달품목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이 7일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KSTAR(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연구장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 차관은 이날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16차 핵융합실무위원회를 주재하고 우리나라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참여 관련 장치개발과 기술협력 등 현안과 올해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추진과제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핵융합실무위원회는 핵융합 에너지 연구개발과 관련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국가핵융합위원회'의 상정 안건을 검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ITER'은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해 운영하는 실험로를 말한다.
정 차관은 이자리에서 "ITER 참여로 국내 산업체는 ITER 기구와 타 참여국으로부터 그동안 6000억원이 넘는 조달품목을 수주했다"며 "ITER 기구에 한국인 근무자도 증가하는 등 핵융합 핵심기술과 미래 전문인력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TER 기구에는 한국인이 핵심직위를 포함해 총 49명 근무하고 있어 전체 인원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EU와 중국 및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인원으로 알려져 있다.
정 차관은 또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난제가 많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선제적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엔뉴스 홍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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