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하자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고, 각종회의 시 군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역 식당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현행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음식업소에 손님의 발길이 줄면서 겪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 평균 직원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구내식당을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치 않음으로서 음식점 식사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2억을 투입해 예산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해, 상품권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특별 할인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4465억 규모의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키로 하고, 코로나 감염증 예방 물품 등 구입 물품은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격리자.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업체 등은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종업원분 주민세 등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에서 최대 1년 범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이미 고지한 지방세와 앞으로 과세될 지방세에 대해서도 납부가 어려운 경우 최대 1년 범위까지 징수 유예가 가능하다.

특히 향후 기업과 소상공인, 운수업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영 총무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동인구가 줄고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