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전 유성갑 만들겠다" 포부 밝혀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23일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입당과 동시에 21대 총선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자유한국당 입당과 동시에 21대 총선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발표한 직후 한국당 유성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장 전 판사가 출마를 공식화 했다. 
 
장 전 판사는 23일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는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하고 그 원칙은 함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원칙을 바로세우고 되돌려 놓기 위해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당을 선택한 이유로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소중히 생각하는 한국당에서 정치의 처음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유성갑 지역구 출마 배경에 대해선 "유성에 15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유성을 지역은 연구단지가 들어서 있고 제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 유성갑 지역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젊은 분들이 유입됐고 그분들이 교육에 대한 열의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할 때 유성갑에서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기존에 살던 주민들과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이 바라는 유성갑이 다를 수도 있지만 어느쪽도 소외되지 않도록 새로운 유성갑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같은 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과의 경선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가진 정치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묵묵히 저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23일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입당과 동시에 21대 총선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진 왼쪽부터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이날 장동혁 전 판사의 입당식 및 기자회견장는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은권 의원, 법조계 선배인 양홍규 서구을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장 전 판사에게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10일 광주지법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대전 소재 법무법인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장동혁 전 판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지난해 고(故)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으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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