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단국대천안병원 격리
우한 방문자 발열 등 의심증상시 보건소 1339 신고 당부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선별진료소.(사진=세종시)

세종시는 23일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 및 의심환자는 없는 상황이나 설 연휴(24∼27일)와 중국 춘절(24∼30일)을 맞아 국내 유입 및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시와 보건소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정부-세종시-의료기관 간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해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와 보건소 방역대책반은 각각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구성돼 24시간 상시 운영되며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세종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24일부터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해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관내 의료기관에도 내원객의 해외여행력 확인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설 연휴 뿐만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앙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감시로 적극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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